치매에도 종류가? 혈관성 치매의 모든 것

안녕하세요. 혈관성 치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의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 소혈관 질환, 뇌출혈 등 뇌혈관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지기능 저하를 특징으로 하는 치매의 한 유형입니다.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뇌손상으로 인해 기억력, 언어능력, 집중력, 판단력 등 다양한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와 달리 진행 속도가 빠르고 단계적으로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는 다른 치매 유형과 달리 특정 뇌 영역의 국소적 손상으로 인한 증상이 특징적입니다. 예를 들어 뇌졸중으로 인한 편마비, 언어 장애, 시공간 능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증상의 발현 시기와 진행 속도가 빠르며, 단계적으로 악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원인

혈관성 치매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뇌혈관 질환입니다. 뇌혈관 질환에는 뇌졸중, 뇌출혈, 뇌경색, 소혈관 질환 등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뇌혈관 질환으로 인해 뇌 조직에 손상이 발생하면 인지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뇌졸중은 혈관성 치매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 뇌졸중 발생 후 1년 내 약 30%의 환자가 치매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의 심혈관 위험 요인들이 혈관성 치매의 발병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 요인들로 인해 뇌혈관이 손상되면 혈관성 치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

혈관성 치매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단계적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초기에는 기억력 저하, 집중력 감소, 언어 능력 저하 등이 나타나며, 점차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저하되고 행동 및 성격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구체적인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기억력 저하: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 감소, 반복적인 질문
- 집중력 저하: 과제 수행 시 주의력 유지의 어려움
- 언어 능력 저하: 단어 찾기 어려움, 구어 표현 능력 감소
- 시공간 능력 저하: 길 찾기 어려움, 물건 놓기 어려움
- 판단력 및 문제해결 능력 저하: 일상적인 문제 해결 어려움
- 우울, 불안, 초조 등의 행동 및 정서 변화
 
 
 

▶진단

혈관성 치매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병력 청취, 신체 검진, 신경심리검사, 뇌영상 검사 등 다양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우선 병력 청취를 통해 인지기능 저하의 양상과 경과, 뇌혈관 질환의 병력 등을 확인합니다. 신체 검진에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심혈관 위험 요인을 확인합니다.
신경심리검사에서는 기억력, 언어 능력, 집중력, 시공간 능력 등 다양한 인지기능을 평가합니다. 또한 뇌 MRI나 CT 검사를 통해 뇌혈관 질환의 유무와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혈관성 치매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알츠하이머 치매와의 감별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전문의의 정밀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치료

혈관성 치매의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와 비약물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로는 인지기능 개선을 위한 약물, 우울증 치료를 위한 약물, 혈관 건강 개선을 위한 약물 등이 사용됩니다. 대표적으로 아세틸콜린분해효소억제제, NMDA수용체길항제, 항우울제 등이 처방됩니다.
비약물 치료로는 인지 재활 치료, 운동 치료, 작업 치료, 언어 치료 등이 시행됩니다. 이를 통해 남아있는 인지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고 일상생활 기능을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또한 혈관성 치매의 예방을 위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심혈관 위험 요인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금연, 금주,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치매의 한 유형으로,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 그리고 예방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환자와 가족들의 이해와 협조가 매우 중요하며, 전문의와의 지속적인 상담과 관리가 필요합니다.